몇 년을 벼르고 벼르다 다녀온 튤립 축제였는데
비가 와서 아무래도 내년에 다시 한 번 더 가야할 것 같은
큐켄호프.
비가 와도 튤립들과 꽃들은 봉우리도 크고 정말 예쁘긴 했지만...
일단 무료 호텔 조식부터 든든히.
평소에 햄이나 치즈를 자주 먹는 편이 아닌데
유럽에서 먹는 햄과 치즈는 어찌나 맛있는지...
빵도 미국은 정말 맛이 없는데 유럽 빵은 다 맛있다.
뭐 대단한 아침 식사는 아니지만
든든하게 맛있게 먹은 호텔 조식.
미국 호텔에서는 이 정도 퀄리티의 조식도 기대하기 힘들다-_-
큐켄호프는 미리 교통편과 표를 예매해서 갔는데
굳이 미리 예매를 안해도 될 것 같다.
스키폴 공항에서 출발하는 버스표까지 인당 36유로.
하지만 비가 오든 말든 사람은 정말 많기 때문에
아침 일찍가는 걸 추천한다.
큐켄호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 정원이고
79에이커의 땅에 약 7백만송이의 구근을 매년 심는다고 한다.
튤립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튤립 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꽃들을 볼 수가 있었고
꽃향기가 정말 너무 좋아서 어딜가든 꽃 냄새에 취할 수가 있다.
비가 와서 꽃내음이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정말 관리를 어찌나 잘했는지 잔디에 잡초 한그루 볼 수가 없었고
꽃들도 봉우리가 너무 크고 색깔도 너무나 예뻤다.
아이폰으로 비오는 날 찍었더니 사진 퀄리티는 매우 아쉽지만...
비가 와도 꽃들은 정말 예뻤고
정말 한 번은 꼭 가볼만하지만
다녀와서 젖은 신발 말린다고 꽤나 고생...
비오는 날 가면 차라리 장화를 가져가거나 해야할 것 같다.
비오던 정원이 너무나 아쉬워 아무래도 내년에 날씨봐서
한 번 더 가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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